💻 요즘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내 맥북은 예전 모델인 M1 맥북프로 13인치다.
좀 된 모델이지만 성능상 부족한게 없고 (모니터 크기는 좀 모자라긴 하다) 개인적으로 터치바를 좋아해서 이 모델을 고수하고 있다.
무엇보다 잘 안 쓰니 새로 살 필요가 없었다 🤣
한참 동안 안쓰던 맥북을 요즘 들어 꺼내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이 하기 싫어지면) 뭔가 이것저것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자꾸 생긴다.
사람들이 영문 키보드가 이쁘다고 일부러 사기도 한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솔직히 관심이 가질 않았다.
고작 키보드가 뭐라고...
그런데 뭔가 업그레이드 할게 없나 하고 찾아보다가 영문 키보드를 다시 발견하게 됐고,
알리에서 만원 언저리에 키캡만 파는걸 발견했다.
살까말까 하다가 덜컥 구입.
도착하자마자 밥도 안먹고 교체해봤다.
⌨️ 교체 후기
시작하기 전에는 어떻게 교체하는거지 하면서 여기저기 찾아봤었는데
역시 인터넷에는 같은 길을 간 선배들이 많았다.
유튜브에 영상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다.
많이 볼 필요는 없고 한두개만 봐도 충분하다.
처음에는 키보드 부숴지는거 아냐?! 하면서 쫄았었다.
근데 후반쯤 가니까 손목 스냅으로 가볍게 톡톡 치니 쉽게 뽑히더라.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진다.
끼우는건 더 쉽다
위쪽 위치만 잘 잡아주고 아래쪽을 꾹 누르면 위 아래 모두 동시에 장착된다.
영문 키캡은 한국어 키보드와 다르게 Enter나 Shift 같은 기능키가 다 영문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런 기능 키는 아이콘이 보이는게 더 이쁜거 같아서 새로 산 키캡은 글자 부분만 변경했다.
알리에서 파는거라 좀 걱정했는데 퀄리티가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다.
눈으로 보기에는 원본 정품 키캡과 전혀 구분할 수 없었다. 손가락 감각으로도 전혀 모르겠다.
아무래도 키캡을 뽑다보면 고정부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아예 부러지진 않아서 두어번은 더 장착 / 탈착해도 괜찮겠지만 그 이상으로 재사용은 어려울 것 같다.
퀄리티가 생각이상으로 괜찮으니 예비용으로 한국어 키캡을 하나 사놓을까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무슨 차인가 싶기도 하면서도 은근히 만족스럽다.
고작 키보드인데도 보면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교체하기 전에 사진으로 봤을때는 이런 생각을 못했었는데...
꼭 바꿀 필요는 없지만 난 마음에 들었다.
아마 새 맥북을 산다면 또 교체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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