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충동적으로 나스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오래전부터 나스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 자체는 있었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비싸 망설이던 참에 갑자기 충동적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조금 변명하자면 맥과 윈도우 간에 파일 공유가 어려워 나스 등 추가적인 저장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긴 했다.
아무튼 한창 알아보던 중
시놀로지의 DSM이 편하다는 소리를 듣고 첫 나스는 시놀로지로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엔 DS218에 8TB 하드를 넣고 싶었는데, 다 카트에 넣고 나니 예산초과라 DS118로 최종 결정했다.
둘이 다 동일하지만 아래의 차이 밖에 없다.
DS218 2베이 메모리 2GB
DS118 1베이 메모리 1GB
1베이에 1GB메모리면 나혼자 쓰기엔 괜찮을것 같다.
처음에는 아마존에서 구매하려고 했지만 배송비가 예산보다 비쌌고, 한국에서 AS하기가 까다로울 것 같아
고민하다가 그냥 한국에서 구매했다.
하드는 8TB 대신 WD MyBook 6TB로 아마존에서 구매했는데, 글을 쓰는 현재 인천공항까지 도착해있다.
이번주 내로 오지 않을까 싶다.
무사히 도착한 나스 상자.
손잡이가 눈에 띈다.
왼쪽에 붙어있는 정품인증 스티커.
저것 때문에 한국에서 구매한거나 다름 없다.
살포시 열어보면 하얀 비닐에 나스가 들어있다.
그동안 나스 알아보면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 도착했다.
처음 박스에서 꺼내보고 가장 놀랐던게, 생각보다 나스 자체가 가벼워서 놀랐다.
장난감처럼 느껴질만큼 크기에 비해서 가볍다.
전면샷.
위에서부터 전체 상태, 인터넷, 하드 상태를 보여주는 LED가 있고
하단부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가장 아래에 제품명이 프린트 되어 있다.
후면부에는 팬과 USB, LAN, 도난 방지용 켄싱턴 락 포트와 전원 포트가 있다.
나스에 꽂을만한건 다 뒤에 있다.
하드를 넣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나사가 조여있지 않다.
후면용 검은색 나사와 하드 고정용 나사가 기본적으로 동봉되어 있다.
본체 외 구성품으로는
LAN CAT.5E 케이블,
전원 케이블,
한국용 전원 어댑터,
나사
등등이 들어있다.
랜선이 CAT5E라 좀 실망스럽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집에 설치한 인터넷이 기가가 아니니 당분간은 그냥 써도 무방할 것 같다.
아예 없는 것보다는 저거라도 들어있는게 낫지.
현재 컴퓨터에 꽂혀있던 D 드라이브를 뽑아서 임시로 나스에 넣고 테스트 중인데,
다 잘 작동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개인 도메인 연결 과정에서 생각보다 골머리를 썩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SSL 인증서까지 잘 설정했다.
도메인 관련해서는 기회가 되면 나중에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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