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DS118을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DS920+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었다.
DS118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을때 간과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1베이 모델이라는 것이였다.
쓰다보니 내 모든 파일이 나스에 저장되어있는데
하드가 고장이라도 나면 골치아파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1년 전부터 DS220+, DS420+, DS720+, DS920+를 고려리스트에 넣고 고민하고 있었다.
아무리 빨라도 올해 9월쯤 출시할 거라고 생각하고
언제 나오나, 하드가 고장나기 전까진 나오겠지, 하며 마음만 졸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출시를 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큰맘 먹고 DS920+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DS118을 구매할때는 예산 때문에 고민했다면,
이번에는 예산보다는 성능을 보고 결정했다.
DS118의 1베이 램 1GB는 쓰기엔 문제는 없지만 느린 부분이 있긴 있더라...
그리고 Docker나 VMM에 관심이 생겨 이걸 한번 돌려보고 싶어졌다.
원래는 에이블스토어가 자체 AS 센터를 운영한다고 해서 에이블스토어에서 구하고 싶었지만,
피씨디렉트에서 유통하는 모델이 2만원 쿠폰을 뿌리길래 그만...
이제 고장나면 꼼짝없이 한달 RMA를 보내게 생겼다.
총 구매 금액은 729,000원에 구입했다.
구성품은
하드 고정용 나사
하드 트레이 키
어댑터, 전원 케이블
LAN CAT.5E 케이블 x2,
빠른 설치 가이드
가 들어있다.
길다란 박스에는 전원 케이블만 들어있고
나머지는 네모난 박스에 들어있었는데,
아마 네모난 박스는 어느 나라나 동일한 박스고
길다란 박스만 나라별로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어댑터는 무려 프리볼트 100w 짜리 벽돌 어댑터가 들어있다.
100w짜리라니...
본체를 꺼내보면 항상 그래왔듯 하얀 비닐에 싸여있다.
확실히 크기가 DS118에 비해서 엄청나게 크다.
드디어 본체가 등장했다.
디자인 자체는 DS918+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드 트레이를 잠글 수 있는 부분도 동일하고
네모네모한것도 동일하고
전면에 LED와 USB 3.0, 그리고 전원 버튼이 있다.
하단에는 M.2 NVMe 슬롯이 있다.
조립할때 나사가 필요없는게 특징이다.
다만 알아보니 M.2 NVMe는 캐시용도로만 사용가능하고
기본적으론 볼륨으로 마운트할수 없다고 한다.
어떻게 어떻게 하면 마운트가 가능하다고 하긴 하는데
업데이트할때마다 풀리나 안 풀리나 노심초사 해야한다는 듯.
데이터를 날려먹은 사람도 꽤 있는 모양인데
그냥 얌전히 캐시로만 쓰는게 낫겠다.
후면에는
커다란 팬 두개,
1Gbps 랜포트 두개,
확장용 eSATA,
전원 포트,
USB 3.0,
도난 방지용 켄싱턴 락 포트
가 있다.
큰맘 먹고
DSM, 사용자 홈 폴더, 웹서버, Docker용으로
SSD를 구매했다.
무려 나스용 RED SSD...
가격 때문에 500기가 밖에 못 샀지만
나중에 하드도 꽂아서 같이 쓰면 되니까 문제 없을 것 같다.
(118때 이랬다가 920으로 올라오는 계기가 되었지만...)
아무튼
저장은 하드에 하고 서버는 SSD에서 돌려야지...
DSM은 알아보니
어느 하드를 뽑아도 괜찮도록
모든 하드에 설치된다고 한다.
확실히
DS920+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그런지
아니면
SSD를 꽂아놔서 그런지
부팅도 빠르고
DSM 반응속도도 빨라졌다.
DS118을 사용할때는 제어판을 불러올때도 로딩시간이 있었는데
DS920+은 확실히 체감이 될 정도로 빨라졌다.
이게 기기의 성능인지 SSD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만족스럽다.
이제 하드만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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